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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FBI 공조로 가상화폐 사기 일당 검거…피해 일부 환수

대검-FBI 공조로 가상화폐 사기 일당 검거…피해 일부 환수
한미 당국이 수사 공조로 가상화폐 '리플' 피싱사기 피해자들에게 1억 4,000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되찾아줬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이번 사건 피싱사이트는 리플 관련 사이트로 위장해 2017년 6월부터 7개월에 걸쳐 접속자 ID와 비밀번호를 탈취했고 총 61명(한국인 24명, 일본인 37명)의 계좌에서 9억 원어치(현재 가치로 23억 5,000만 원 상당)의 리플을 빼돌렸습니다.

대검 사이버수사과는 2018년 5월 미국 연방수사국(FBI) 첩보로 자료를 확보한 뒤 서울동부지검에 이첩해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검찰은 그해 8월 한국인 피의자 2명을 체포했고,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인 피의자 1명의 신원도 확인했습니다.

한국인 피의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범인은 잡았지만 피해가 회복되지 않던 상황에서 2019년 3월 FBI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에 숨겨진 한국인 피의자 1명의 가상화폐를 발견했고 동결·압류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압류한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다고 평가된 피해자 10명을 선별해 대검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대검은 연락이 닿은 피해자 8명과 피의자를 면담해 환부 배경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습니다.

양국은 환부 절차를 협의했고 총 1억 4,000만 원 가량의 피해액은 달러화로 지난달 송금이 마무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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