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성범 6년 150억 원에 KIA 입단…역대 FA 최고액 타이

나성범 6년 150억 원에 KIA 입단…역대 FA 최고액 타이
프로야구 FA 최대어로 꼽혔던 외야수 나성범이 역대 FA 최고액 타이 기록을 세우고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KIA 구단은 나성범과 계약금 60억 원에 6년간 연봉 60억 원, 옵션 30억 원 등 총액 15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성범은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온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계약을 맺으며 받은 받은 역대 FA 최대 규모액 150억 원과 타이를 이루며 고향팀에 입단했습니다.

나성범은 또 최형우(KIA·4년 100억 원), 김현수(LG 트윈스·4년 115억 원, 6년 115억 원 등 두 차례), 최정(SSG 랜더스·6년 106억 원),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 원), 박건우(NC·6년 100억 원), 김재환(두산 베어스·4년 115억 원)에 이어 8번째로 총액 규모 '100억 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나성범(오른쪽)과 장정석 KIA 단장

광주 진흥고-연세대 출신으로 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나성범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NC의 중심타자로 활약했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KBO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2019년 5월 도루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 부상에 직면해 시즌을 조기에 마쳐 선수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지만, 이듬해 복귀해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타율 3할에는 못 미쳤지만,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NC는 올해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나성범과의 계약이 어렵다는 점을 시인했고, 거포에 목마른 KIA가 거액을 베팅해 마침내 품에 안았습니다.

애초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33)과의 계약을 먼저 매듭지을 예정이던 KIA는 22일 양현종과 합의가 불발되자 나성범의 영입을 먼저 발표해 팬들의 전력 보강 요구에 부응했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