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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로 둘러싼 테슬라, 순식간에 '펑'…왜?

핀란드에서 한 남성이 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이 너무 비싸다면서 이 자동차를 폭파시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눈 쌓인 채석장에 자동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차량엔 수상한 물체도 붙어 있는데요. 잠시 뒤 불꽃이 튀더니 폭발합니다.

핀란드 남부 퀴멘락소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2013년형 테슬라 모델S 차량에 다이너마이트 30kg을 부착해 폭파시킨 건데요, 이유는 너무나 비싼 배터리 교체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차에서 이상이 발견돼 서비스 센터에 한 달이나 맡겼는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고 2만 유로, 우리 돈 약 2천600만 원을 들여서 배터리셀을 전부 교체해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는 겁니다.

물론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경우 8년 또는 주행거리 24만 km까지 배터리 보증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매한 지 8년이 넘었거나 정해진 주행거리를 초과했을 경우에는 무상 교체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화가 난 남성은 자신의 차를 날려 버리기로 결정을 한 것이었는데요, '전기차 운행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지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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