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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 차량에 할머니 · 손녀 참변…80대 운전자 "급발진"

돌진 차량에 할머니 · 손녀 참변…80대 운전자 "급발진"

KNN 이태훈

작성 2021.12.23 07:43 수정 2021.12.23 08: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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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돌진해 길을 가던 60대 할머니와 18개월 손녀가 숨졌습니다. 이 8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수영 팔도시장 앞 도로입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시장 입구 쪽으로 질주한 승용차는 60대 할머니와 18개월 된 손녀를 태운 유모차, 그리고 야쿠르트 전동차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배호식/사고 목격자 : 10초, 5초 사이도 안 되는데, 차가 굉음을 내며 오더라고요. 총알같이 달려와서….]

사고 충격으로 야쿠르트 전동차에서는 폭발과 함께 순간적으로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불은 인근 상인들이 달려 나와 소화기로 급히 껐습니다.

차에 치인 할머니는 현장에서 숨지고, 유모차에 타고 있던 18개월 된 손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고연춘/인근 상인 : 건물 무너지는 소리처럼 쾅하더라고요. 가보니까 유모차가 있는 거예요. 뛰어가서 유모차 그대로 들고 나왔어요.]

보시는 것처럼 사고 충격으로 야쿠르트 전동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80대 A 씨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관규/부산 연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음주는 아니고요. 당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차량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차량 감식과 사고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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