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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레터 이브닝 (12/22) : 수요일에 또 확진자 급증, 그리고 자영업자의 눈물

스브스레터 이브닝 최종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매일 오전에 코로나 관련 현황이 발표되죠. 근데 수요일에는 확진자 숫자가 크게 늘어나는 게 패턴화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그렇네요.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면 방역과 자영업자 생존 사이에서 방역 당국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을 '스톱'시키는 거리두기 강화 정책이 시행되자 자영업자들은 다시 벼랑끝에 몰렸다면서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했어요. 

수요일 통계 보면 추세가 보인다
오늘(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56명이에요. 2254명이 늘어나 나흘 만에 다시 7000명대로 올라섰죠. 주말에는 검사가 줄어서 확진자도 감소하는 데요, 이런 '주말 효과'가 차츰 사라지다가 수요일 발표되는 확진자는 확 늘어나는 경향이 있죠. 이달 수요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볼까요. 지난 1일 5,122명→8일 7,173명→15일 7,850명→오늘(22일) 7,456명으로 그 주의 정점을 찍는 패턴이에요. 특히 역대 최다 확진자도 지난 수요일(15일)에 발표됐죠. 이 수요일 통계만 봐도 추세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는 확실히 둔화하는 걸로 보고 있어요. "이전까지 매주 15~20% 가까이 증가하던 추이와 비교할 때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다만 이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는지 여부는 아직 좀 불확실하다.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평가할 것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렇게 현 상황을 정리했네요.  

확진자 수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아 걱정인데요, 1,063명으로 또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아래 그래프만 봐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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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등장에 산타 실종
시선을 외국으로 돌려볼까요?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 국제 공조를 위해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논의의 초점은 새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이었어요.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얘기들이 오갔다고 하네요. 국제적으로 오미크론이 발등의 불인데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바뀐 나라가 속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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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외신 보도를 보면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사망자가 14명이라고 발표했고요, 일본에서도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처음 나왔다고 하네요. 오미크론의 확산세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실종됐는데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바뀐 미국에서는 교회들이 성탄절 예배 할지 말지 고민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가 있네요.  또 <뉴욕타임스>는 유럽의 자영업자들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날려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어요. 영국의 경우 극장과 호텔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 패스 도입, 재택근무 권고 등이 담긴 이른바 '플랜B'가 도입됐는데요,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벌써 더 강화된 '플랜C'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벼랑끝에 몰렸다" 자영업자 단체행동
나라 밖을 볼 필요도 없이 우리에게도 자영업자 생존이 절박한 문제인데요, 오늘(22일) 오후 광화문에 자영업자들이 모였어요 집회 이름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결의대회'였고요, ▲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 방역패스 철회 ▲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영업시간 제한 철폐 ▲ 소상공인·자영업자 직접 지원 및 손실보상금 확대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반대 등을 요구했어요. 현장에서 연합뉴스가 인터뷰한 호프집 사장님 얘기 들어보시죠. "텅 빈 가게를 보면 그냥 눈물만 납니다.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습니다. 정부가 우리 얘기를 얼마나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런 눈물의 호소를 외면하면 안 되죠. 업종에 따라 피해 실태는 다르겠지만 사각지대 없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추가 지원을 서둘러야 할 겁니다.     

오늘의 한 컷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사저예요. 건물 형태가 보이죠.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사저의 외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하네요.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준공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이 얘기했어요.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사저 지을 부지를 매입했거든요, 물론 문 대통령 개인 비용이 들어갔어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과는 차량으로 5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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