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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 7천 명대 나올 듯…'미접종' 초등생 확진 급증

<앵커>

우리나라도 코로나 상황이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오늘(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천 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하루 만에 다시 1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 현황을 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생 확진자 비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6천400여 명으로, 전날보다 2천200여 명 더 많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천 명대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7세부터 12세 초등학생 확진자는 4천3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1천835명 이후 매주 1천 명씩 늘면서 3주 만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대부분 미접종 상태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2세 이하의 연령군에서 발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서 2.3배 높게….]

중학생 그룹 주간 확진자는 1천650명에서 1천500명으로 조금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2차 접종 완료율이 31.5%까지 상승한 덕분으로 봤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 매주 1천 명 단위로 늘던 확진자 증가 폭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감소세로 바뀌었는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입원 병실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임산부 확진자 사례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격리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 8곳이 매일 돌아가며 응급분만실을 운영하고 전담병상도 따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장병 환자들이 격리 상태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는 외래투석실도 이달 내 4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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