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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자격정지 2개월…베이징행 무산될 듯

<앵커>

평창올림픽 당시 코치와 동료를 비하해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자격 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심석희는 공정위원회 출석에 앞서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심석희 : 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고 오겠습니다.]

동료와 코치를 비하하는 핸드폰 문자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사과의 뜻을 밝혔던 심석희는 오늘(21일) 공정위원회에서 1시간 반에 걸쳐 당시 상황을 소명했습니다.

공정위원회는 2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코치와 동료 비하로 빙상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성철/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장 : 공론화 되어 있기 때문에 사적인 공간이라고 해서 처벌을 안 할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2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심석희는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심석희가 징계에 불응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승소한다면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심석희의 소속사는 대응 방안을 논의해 조만간 향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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