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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능력주의 부작용 커, 불공정 해소"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화상 대담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나친 능력주의가 불평등을 가져오고 있다며 공정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집권여당 대선후보와 세계적 석학의 화상 대담.

주제는 '공정'이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능력주의가 시장경제 발전에 기여했지만, 경쟁이 심해지고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성장의 정체는 결국 기회의 부족을 초래하고, 청년세대들은 작은 기회를 놓고 많은 사람이 경쟁을 하니까 경쟁에서의 탈락이라고 하는 게 결국은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러면서 실질적 공정이 가능하도록 자원을 배분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느꼈다면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정치 참여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일(22일) 의원총회를 엽니다.

다만 청와대 등 여권 내 반대 기류를 의식한 듯 당장 결론 내진 않겠다는 쪽입니다.

이 후보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실제 시행되는 건 다음 정부이기 때문에 (서로 동의가 안 되면) 선거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법원 결정문 등을 토대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처가가 서울 송파 아파트와 경기 양평 토지를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파트는 명의상 보유자가 재산권 행사까지 해왔고, 땅은 선산 관리 목적의 가족 간 거래였다"며 '허위 의혹 제기'라고 받아쳤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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