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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 초등생 확진자 급증…확진 임신부 대책 마련

<앵커>

추가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던 추세는 다소 주춤해졌다고 당국은 분석했는데,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다시 1천 명을 넘었고, 또 초등학생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7~12세 초등학생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1,835명 이후 매주 1천 명씩 늘면서 3주 만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대부분 미접종 상태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2세 이하의 연령군에서 발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서 2.3배 높게….]

중학생 그룹 주간 확진자는 1,650여 명에서 1,500여 명으로 조금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2차 접종 완료율이 31.5%까지 상승한 덕분으로 봤습니다.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도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 매주 1천 명 단위로 늘던 확진자 증가 폭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되는 양상입니다. (하루) 2,500명 정도까지 발생하던 60대 확진자 비중이 30% 이하로 20%대로 낮춰진 상태이고….]

방역 당국은 감소세로 바뀌었는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입원 병실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임산부 확진자 사례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격리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 8곳이 매일 돌아가며 응급 분만실을 운영하고 전담 병상도 따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장병 환자들이 격리 상태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는 외래 투석실도 이달 내 4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상 부족 해소를 위해 외상센터를 포함한 전체 병실을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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