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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립전문과학관 건립…박물관 유치에도 청신호

<앵커>

울산의 첫 국립 탄소중립 전문 과학관이 2025년 울산대공원 인근에 들어섭니다. 울산의 풍부한 산업·문화 인프라와의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립 산업기술 박물관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대공원 인근 1만 2천 제곱미터 부지에 국립 탄소중립 전문 과학관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울산 최초 국립 시설이자 전국 7번째 전문 과학관입니다.

시는 지난해 7월, 수소와 게놈 기술로 국립 과학관 공모 사업에 도전했지만 과학기술부가 원주시의 생명·의료 분야 쪽에 손을 들어주면서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올해 부유식 해상풍력 등의 탄소 중립 기술로 재도전한 결과 어렵게 국립 시설 유치에 성공한 겁니다.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수소에너지와 탄소 중립 기술, 미래 자동차와 관련된 교육·전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국립 과학관과 대공원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드는 등 인근 문화·산업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김영성/울산시 미래신산업과장 : 울산대공원, 울산박물관 및 테크노 산단을 포함한 산업 관광을 연계해 탄소 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예비 타당성의 벽을 넘지 못해 10년째 표류 증인 국립 산업기술 박물관 건립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국립 과학관과의 콘텐츠 연계로 장기간 표류 원인으로 꼽혔던 콘텐츠 미흡 등의 보완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시는 내년 상반기 부지 선정 등의 타당성 용역을 끝내고 국립 박물관 유치까지 도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장진국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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