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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과거에 만들어진 학제, 존속 어려워" 초중고 학제 개편 시사

윤석열 "과거에 만들어진 학제, 존속 어려워" 초중고 학제 개편 시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과거 중화학공업 시절에 6년(초등학교)·3년(중학교)·3년(고등학교)·4년(대학교)제 지식습득형 교육 체계는 더이상 존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학제 개편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윤 후보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 자리에서 '학제 개편의 구체적 구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 학제는 중공업을 시작하면서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학제"라며 "지금은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성패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학제 개편을) 선거 공약으로 낼 수는 없다"며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교육의 대개혁을 위해 초당적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어 5년 동안 (새로운) 학제와 교육 체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과거 습관과 제도에 계속 얽매이다 보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이류·삼류 국가로 전락하고, 사회는 또 그 문제 해결을 놓고 진영 간 엄청난 갈등을 빚을 것이 뻔하다"라고 말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고도성장이고, 그것을 이끌어줄 수 있는 게 초연결의 과학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학문과 교육, 사회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우리가 선도자가 되지 않으면, 추격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행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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