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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지배종 됐다"…미국 첫 사망자 발생

<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델타 변이를 압도하고 이미 지배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 불과 19일 만에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것입니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일주일 새 6배가량 늘어 지난주에만 65만 명 이상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의 99.5%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레이너/미 조지워싱턴대 교수 : 쓰나미(지진해일)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엄청나게 감염력이 강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아마도 전 세계가 그동안 경험한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감염력이 강할지 모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미국 내 사망 사례도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텍사스주 보건부는 사망자가 50대 남성으로 백신 미접종자이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애미로 귀항한 미국 대형 유람선에서는 집단으로 코로나19 돌파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유람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6천여 명이 탑승했는데, 한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접촉자들을 추적한 결과 최소 48명의 감염이 확인된 것입니다.

유람선 탑승객의 95%는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고,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들도 탑승 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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