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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립대, 중증환자 집중해 병상 추가"

<앵커>

어제(19일)가 휴일이라 추가 확진자 숫자는 조금 줄었지만, 지난 한 주를 돌아봤을 때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사흘째 1천 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고 병상 부족 문제도 여전히 풀리질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중증환자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981명이었습니다.

사흘 연속 1천 명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9%, 수도권은 87.8%까지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비수도권 상황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건데, 세종과 충북 지역은 중환자 잔여 병상이 각각 한 개뿐이고 대전, 경북은 아예 없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다시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당분간 방역 지표는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난주 대비해서 1~2주 정도 시간이 지나야지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 의료인력을 코로나 환자에, 국립대병원의 의료 역량은 특히 중증 환자에 집중 투입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에 관계 부처가 포함된 TF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수도권 소재 공공병원 등 활용 가능한 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하여 병상 확보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여나가도록….]

의료 현장에서는 병상 확충만큼이나 인력 확보도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정재범/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국립대병원은 인력이 없어서 간호사들이 힘들어서 밥도 못 먹고, 소변도 못 보고, 그런 열악한 상황까지 (놓여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국립대병원과 수도권 공공병원의 대응 내용을 담은 세부 계획을 내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현상·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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