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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318명 · 위중증 997명…병상 포화 여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3백여 명으로 전날보다 9백 명가량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어제(19일)도 1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3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국내 사례까지 나와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318명으로 해외 유입 60명을 제외한 5천258명이 국내 발생이었습니다.

지난 주중 7천 명대를 이어가던 확진자 규모가 주말을 거치며 5천 명대까지 줄었지만, 주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중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도 감소세로 돌아서야겠지만,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어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줄어 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54명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0%, 수도권 90%에 육박해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그제 재택치료 중이던 확진 임신부가 인근 병원 16곳을 수소문했지만, 병실을 찾지 못해 결국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분만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복지부와 행안부를 중심으로 '현장 방역의료 지원반'을 운영하고, 전국의 치료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합니다.

또 전국에 총 34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어제와 동일한 178명으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3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에 감염된 4명은 경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까지 1천156만여 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22.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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