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 출전 마요르카, 그라나다에 완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0)이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마요르카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그라나다와 원정 경기에서 4대 1로 졌습니다.

선발로 나와 후반 15분까지 60분간 뛴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4승 8무 6패, 승점 20을 기록 중인 마요르카는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고, 그라나다는 4승 7무 6패, 승점 19로 15위에 올랐습니다.

그라나다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호르헤 몰리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1대 0을 만들었습니다.

그라나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4분 뒤 마요르카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헤딩슛으로 1대 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그라나다는 39세 노장 공격수 몰리나가 후반에 두 골을 더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몰리나는 이강인이 교체돼 나간 직후인 후반 16분 오른발 슛으로 2대 1, 결승 골을 작렬했고 후반 추가 시간 다시 한 골을 터뜨리며 3대 1 쐐기 골까지 책임졌습니다.

그라나다는 종료 직전에도 안토니오 푸에르타스가 또 한 골을 넣어 안방에서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경기, 17일 4부 리그 팀인 UD 야네라와 국왕컵 2라운드 경기 등 최근 세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침묵했습니다.

11월 23일 라요 바예카노와 리그 경기 패배 이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이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021년 일정을 모두 마친 마요르카는 2022년 1월 3일 FC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