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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연립주택 화재…110세 노모 등 일가족 3명 참변

<앵커>

오늘(19일) 아침 경기도 파주에서 난 불로 110세 할머니와 70대 딸 부부가 숨졌습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 큰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안쪽으로 시뻘건 불길이 보이고, 쉴 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아침 7시 10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연립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연기가 막 나더라고, 위로 솟아 올라가더라고. 우리가 나오니까, 빨간 불길이 많이 나왔어요.]

이 집에 살던 110세 노모, 그리고 70대 딸과 사위가 현관 근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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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시장 점포를 집어삼키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에는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 큰 불이 나, 촘촘하게 붙어 있던 점포 13곳이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김창섭/동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이런 구조의 시장 건물인 경우 지붕에 올라가서 뚫어야 하는데, 오늘 눈이 좀 많이 내린 관계로 미끄럽고 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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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이 갯벌에 빠진 승용차를 건져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경기 화성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승용차가 해안도로를 달리다 갯벌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은 일단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경기 파주소방서·평택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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