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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비상'…미국 · 유럽 다시 봉쇄령 확대

<앵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면 봉쇄에 나섰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속속 봉쇄령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80%가 오미크론 변이로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은 영국은 하루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런던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중대 사건'으로 선포하고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네덜란드는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슈퍼마켓,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과 술집, 식당, 영화관, 공연장 등은 오늘(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학교도 다음 달 9일까지 문을 닫고, 바깥 모임은 바깥 모임이 허용됩니다.

프랑스 파리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취소했고, 덴마크와 아일랜드도 술집과 공연장 등에 대한 봉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31% 이상 증가하며 12만 5천 명을 넘은 미국에서는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재개 계획과 크리스마스 파티, 스포츠 경기 일정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홍콩에서도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지역별로 하루 반에서 사흘 만에 2배로 증가하고 있다며, 89개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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