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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강현, 간암 4기로 하반신 마비…"주사비 없어 항암약만"

김형인 강현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던 개그맨 강현(39)이 간암 4기 투병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씨름 선수 출신 개그맨인 강현은 최근 김형인의 유튜브에 출연해 "간암 1기를 진단받고 투병 했는데 최근에는 4기가 됐다."면서 "이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왔고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인은 강현이 간암을 진단 받고 입원하는 과정부터 재정난으로 생활고를 겪을 때 개그맨 선후배들을 상대로 모금을 주도하며 살뜰히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은 "항암 치료를 하다 보니 살이 다 떨어져나갔다. 주사가 제일 좋긴 한데 한번 맞을 때마다 300~400만원 정도 하다보니 보험이 없어서 내년 3월까지는 약으로 항암을 하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인은 "아픈 모습을 보여주며 콘텐츠를 찍는다고 할까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故김형곤 선배님 강의를 들어보니 암환자에게 가장 좋은 건 웃음이라더라. 강현이도 이런 콘텐츠를 찍음으로써 용기를 얻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코미디 한번 해보자."는 김형인의 제안에 강현은 "그렇게 되면 마지막 코미디가 될 것"이라면서도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 다시 용기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강현은 2005년 개그 콘테스트에 참가해 입상해 SBS 8기로 개그계에 입문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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