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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신동엽, "한 사람만 주지 하는 마음 알지만"…'미우새'팀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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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BS 연예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 팀'이 차지했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팀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팀에게 돌아갔다. '미우새'팀은 김종국의 호명에 얼떨떨해하며 무대로 향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이상민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너무 감사하다. '미운 우리 새끼' 모두가 대상을 받았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017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주셨다. 그리고 오늘 대상을 미우새팀이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탁재훈은 트로피가 하나뿐인 것을 보고 이를 지적했다. 이에 이상민은 "저희 다 주실 거죠?"라고 물었고, 다시 한번 감사함에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탁재훈은 "직감적으로 이번 연예대상은 지석진 형과 이상민, 박빙의 대결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를 줘도 대상감이라는 생각으로 별 생각은 안 하고 있었는데 단체로 '미우새'팀에게 대상을 줘서 깜짝 놀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이상민에 대해 "미우새에서 상민이가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그래서 내심 상민이가 받았으면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함께 수상을 하게 되어서 같이 올라오니 감격스럽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함께 한 아들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 한 이들에게도 상을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장훈은 "요즘처럼 시청률이 많이 나오기 어려운 때에 5, 6년째 높은 시청률로 시청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어머님들과 여기 계신 많은 분들 덕분에 좋은 프로그램 함께하는 것만으로 영광이다"라고 꾸벅 인사를 했다.

그리고 김종국은 "만약 트로피를 단체로 맞춰주시면 이번에는 저희 어머니 이름으로 하나 부탁드리겠다. 저는 하나 있으니까 어머니 이름으로 부탁한다"라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미우새'의 MC 신동엽은 "지금까지 TV 보면서 대상은 누가 탈까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 다 대상이 궁금하셨을 텐데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실 '한 새끼만 주지' 하는 마음을 갖고 계셨을 거다. 그런데 제작진 입장에서는 누구 한 사람에게 주기 힘들었나 보다. 한분 한분 모두 대상을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후보들이니까 미우새 팀으로 대상을 준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대상 공동 수상을 의식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신동엽은 "그동안 함께했던 아들들, 또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는 건모 형 어머니, 수홍이 어머니 등 다른 모든 어머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끝까지 미우새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미우새를 거쳐간 모든 사람들을 챙겼다.

또한 이상민은 함께하고 있는 아들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모두 언급하며 그들도 함께 축하해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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