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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처음으로 1천 명 넘었다…눈발 속 검사 행렬

<앵커>

하지만 눈이나 추위보다 우리를 더 불편하게 하는 건 여전히 코로나19입니다. 오늘(18일) 굵은 눈발 속에서도 선별 진료소 앞은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고, 하루 확진자는 나흘째 7천 명 이상 나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양천구의 임시선별검사소.

굵은 눈발이 날리는 데도 우산을 쓰고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말 폭설 속에도 전국 곳곳의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게다가 오전 한때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전자문진표 접속에 문제가 생겨 30분 정도 검사가 중단돼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어제 45명 늘어 1천0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한 뒤, 빠른 속도로 늘어 역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사망자는 53명 늘어 현재까지 4천64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7천314명으로 나흘 연속 7천 명 대를 기록 중입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하는 시민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16일) :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도) 1천8백~1천9백 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1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66명에 달했습니다.

신규확진자 15명 중 12명은 국내 감염자로 8명은 이란 입국자 관련이고, 4명은 인천 교회 관련 감염자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설민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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