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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미국서 곧 지배종"…"백신으로 통제 가능"

<앵커>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도 백신으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며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내에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백신으로는 오미크론 감염을 막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는 게 CDC의 분석입니다.

[미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심지어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도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되는 걸 봤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보호막 때문에 확진이 되더라도 경증이거나 증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백악관도 백신으로 상황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며 연일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지난해 겨울과는 달리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지 알고 있고, 그럴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혼란에 빠질 때가 아닙니다. ]

오미크론을 포함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말 연휴 여행객이 전년보다 35% 가까이 급증해 1억 명을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규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앤드루 그로스/전미자동차협회(AAA) 대변인 : 공항에 가면 엄청 오래 기다리게 될 겁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 연휴와 비슷할 겁니다. ]

한편 영국에선 또 최다 기록인 9만 3천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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