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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스위스도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덴마크·스위스도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 덴마크 코로나 백신 센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계속되면서, 덴마크와 스위스 정부가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내놨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공연장, 영화관, 놀이동산, 콘퍼런스 센터 등의 문을 닫고 상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것을 제한하는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기존엔 자정까지 문을 열던 식당과 나이트클럽은 밤 11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더 단축하고, 밤 10시 이후에는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도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으며, 시민들에게 사회적 접촉을 줄이고 재택근무를 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덴마크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의회의 공식 승인이 필요합니다.

덴마크 정부의 추가 방역 강화 조치는 인구 900만명이 채 안 되는 덴마크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인 1만1천194명을 기록하면서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감염도 지난 24시간 동안 2천550건이 보고돼 누적 감염 사례가 1만1천55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덴마크는 확진자가 줄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지난 9월 초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사실상 모두 해제했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도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가까이 나오자 좀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고 현지 공영 방송 SRF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식당 등 실내 장소를 방문할 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됐다가 회복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또 클럽이나 술집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장소에서는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추가로 제시해야 하고, 재택 근무도 의무화 됩니다.

스위스의 추가 방역 강화 조치는 일단 다음 달 24일까지 시행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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