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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논란 공식 사과…"공정·상식에 맞지 않아"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서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기자들 앞에서 A4 한 장 분량의 사과문을 꺼내 읽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이력'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나온 공식 사과입니다.

"논란 자체만으로도 공정, 상식에 맞지 않다"며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유 여하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부인을 수사해야 한단 주장에는 "법과 원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윤 후보 측은 "참모들이 건의한 데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오늘을 넘기지 말라고 했다"며 공식 사과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사과와 별도로 논란의 지점을 확인해봤는데, 김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 초빙교수에 지원할 때 제출했다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증명서와 관련해 김영만 당시 협회장은 "김 씨가 기억에 없다"고 SBS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김 씨 증명서에 찍힌 직인이 본인 게 맞는지를 묻자 "직인 업무는 사무국에서 담당해 자신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협회 사무국장도 "김 씨와는 모르는 사이"라며 직인에 대해서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번 대선을 비호감 선거라고들 한다"며, 거대 양당 후보들을 겨냥해 "제대로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주노총과 간담회에서 "노동 없는 대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공약인 주 4일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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