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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한 이석준, 검찰 송치

<앵커>

신변보호를 받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이석준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이석준에게는 보복살인 등 모두 7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낸 이석준은 범행과 관련된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간 이 사건 수사를 맡았던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7일) 신변보호 대상인 여성 가족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이석준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대신 특가법상 보복 살인과 형법상 살인 미수, 살인 예비, 감금, 재물손괴 등 모두 7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보복 살인으로 혐의 변경을 한 것에 대해서는 범행 전 흉기를 미리 구입했고, 범행 방법 등을 검색한 것이 인정된다며 신변보호 여성의 경찰 신고로 인한 보복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이석준은 또 범행 전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 집 주소를 알아냈고, 도어락 해제 방법 등을 검색하는 등 사전에 치밀히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석준이 범행 전 피해 여성을 감금했다는 혐의도 여러 정황을 확인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50만 원을 받고 이석준에게 피해 가족의 집 주소를 넘긴 흥신소 직원을 어제 구속한데 이어, 공범 및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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