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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초5 단원 폭행하고 가위 협박"…태권도 사범 입건

[Pick] "초5 단원 폭행하고 가위 협박"…태권도 사범 입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초등학생 단원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중학생과 강제로 겨루기를 시킨 20대 태권도 사범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어제(16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20대 태권도 사범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2일 한 태권도장에서 11세 초등학생 단원 B 군을 발로 차 폭행하고, 체급이 맞지 않는 중학생 단원과 10여 분간 강제로 겨루기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군의 보호자는 "(B 군이) 30㎝ 이상 커 보이는 중학생으로부터 겨루기를 핑계로 한 폭행을 당했다"며 "머리, 가슴, 옆구리를 무차별적으로 맞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범 A 씨가 다른 단원에게 가위를 가져오라고 시키고, 가위를 들고 아이를 협박했다"며 "아이가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학대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B 군 보호자에게 "아이가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을 듣고는 아이를 지도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B 군이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을 마무리하고 오늘(17일)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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