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잡힌 채 '질질'…경찰에 체포된 산타, 무슨 일?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산타 할아버지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을 텐데 독일에서는 산타 할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독일 슈트랄 준트시의 한 거리입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한 남성이 경찰에 둘러싸여 무언가 항변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결국 잠시 뒤 양팔을 잡힌 채 연행됩니다.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도 해보지만 질질 끌려가는 모습도 연출이 됩니다.

당초 영상이 공개됐을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체포된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현지 경찰은 마스크 때문은 아니라며 미신고 집회에 참석한 직후 신원 확인에 불응해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해당 지역에선 독일 정부의 방역패스 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독일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확산세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난달 25일,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7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