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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자신의 집에서 20대 남성에 둔기 피습당해

<앵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어젯(16일)밤 자신의 집에서 20대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에도 조 씨 집에 침입하려 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에 반창고를 붙인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조 씨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습격을 당해 경찰에 피해자 진술을 하고 나온 것인데, 당시 상황을 묻는 SBS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두순 : 죄송해요, 다 나로 인해 이뤄진 거니까….]

조 씨는 이후 다른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20대 남성 A 씨가 조씨의 집으로 찾아와 시비가 붙었고, 둔기로 조 씨를 공격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문을 두드리니까 누구세요 하니까 '경찰관입니다' 그러니까 조 씨가 문을 열어줬고….]

조 씨 아내가 집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치안센터로 달려가 상황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조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올해 2월에도 조 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조 씨 집에 들어가려다가 주변을 순찰 중인 경찰에게 붙잡혔던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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