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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초의 기적…장거리포 잠재운 '초장거리포'

<앵커>

미국 프로 농구에서 종료 직전에 놀라운 '장거리포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불과 1.4초 사이에 벌어진 기적 같은 명승부 감상하시죠.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석 점을 뒤지던 오클라호마시티의 알렉산더가 경기 종료 1.4초 전 중앙선 근처에서 던진 3점포를 림에 꽂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듭니다.

연장 승부가 확실시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뉴올리언스의 가드 그레이엄이 패스를 받자마자 냅다 던진 공이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갈랐습니다.

[현지 캐스터 : 이렇게 끝납니다! 결승 골이에요! 그레이엄이 오클라호마를 무너뜨립니다.]

무려 18.6m 거리에서 큰 포물선을 그린 뒤 백보드를 맞고 거짓말처럼 빨려들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NBA에서 나온 결승 버저비터 가운데 최장거리포로 기록된 이 한 방으로 탈꼴찌 경쟁을 펼치는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우승한 듯 환호했고 오클라호마 홈팬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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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도 극적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4쿼터 종료 2초 전 엘링턴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 종료 0.9초 전 신인 리브스의 균형을 잃고 던진 3점포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해 어렵게 NBA에 입성한 23살의 리브스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최고령 팀' 레이커스의 영웅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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