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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중단한다…토요일부터 '최대 4명-밤 9시까지'

<앵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삶의 모습이 또다시 달라집니다. 모레(18일)부터 즉, 내일 밤 12시 이후부터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가게들이 문을 열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정부는 일상을 되찾기 위한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후퇴가 아닌 속도 조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강화 조치는 모레 0시부터 시작돼 다음 달 2일까지 16일간 적용됩니다.

우선 사적 모임 인원이 4명까지로 제한됩니다.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였지만, 지역 구분 없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다시 줄어듭니다.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은 밤 9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대상인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이나 각종 평생교육 학원들도 적용받습니다.

입시철을 고려해 청소년 대상 학원들은 24시간 운영을 허용했습니다.

영업 제한조치가 다시 적용되는 시설은 전국 210만여 곳에 이릅니다.

300명을 초과하는 공연이나 스포츠대회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됐고, 50명 이상 들어가는 전시회·박람회·국제 회의 등에는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는 내일 추가로 발표됩니다.

지난달 말 일상 회복을 되돌리는 후퇴는 없다고 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께 송구스럽습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 재개를 위한 재정비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국무총리 : 잠시 멈춤은 일상 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가 아니라 꼭 필요한 속도 조절입니다.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 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방역패스 유효기간 시행 시점도 오는 20일에서 다음 달 3일로 2주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용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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