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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마약성 진통제 제조업체 4곳 제재…중국 반발

미국, 중국 마약성 진통제 제조업체 4곳 제재…중국 반발

김석재 기자

작성 2021.12.16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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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마약성 진통제 제조업체 4곳 제재…중국 반발
미국 정부가 최근 사회문제로 불거진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이를 제조·유통한 중국 업체 4곳과 개인 1명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AFP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국의 불법 의약품 유통 조직에 대한 단속을 쉽게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 행정명령은 마약성 진통제인 합성 오피오이드와 전 단계 화학물질을 미국으로 들여보내는 글로벌 공급망과 그와 관련된 자금 네트워크를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정명령에 의해 미 재무부는 4개의 중국 불법 진통제 제조업체와 개인 1명에 대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이들과의 거래는 전면 금지됩니다.

제재 명단에 포함된 중국인 추언팟입은 근육증강제로 쓰이는 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자 중 한 명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추언에 대해 500만 달러 약 59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미국에선 최근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습니다.

지난해에만 9만3천 명 이상이 진통제 등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은 이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통제하고 있지만, 미국은 영구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국 공안부 물질감정센터와 국가 독극물 실험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면서 갈등을 전가하기보다는 중국의 노력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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