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명 "가족 무한검증 불가피…형사처벌 사유되면 당연히 책임"

이재명 "가족 무한검증 불가피…형사처벌 사유되면 당연히 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 언론사와 합동 인터뷰에서 '장남의 불법 도박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질문에 "어떤 책임이라도 다 지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가족 검증 문제에 대해 "국가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을 국민이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들에 추가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사실도 매우 놀라웠다"면서 "이거는 작년 7월부터는 안 했다고 하는데 그 외에도 혹시 뭐가 있는지 저희도 나름 스크린을 하는데 지금 추가로 얘기할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오늘 오전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놓고 당정 간 이견 및 당내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해 "양도세 문제는 당내서도 이견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정부의 입장은 반대인 것 같다"라면서 "양도세 중과의 단계적, 한시적 감면은 세금 정책 중심에 있는 게 아니라 공급 정책으로서 한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도세를 완화하는 것은 양도세 강화의 기본 흐름에 반한다는 생각 때문에 (정부 등에서)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저는 정책 담당자의 일관성이 중요한 가치이면서도 그것보단 당면한 현실에 국민의 요구 또는 현실적 문제 해결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견들이 정리되진 않았지만, 주요 당 지도부와는 교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내년 재보선 무공천 문제에 대해 "당내 대선후보로서 제 입장은 최종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