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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결혼 뒤 안양대 이력서도 허위" 민주당 총공세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김건희 씨가 윤 후보와 결혼한 이후에도 이력서에 자신의 경력을 허위로 적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범죄 행위라며 총 공세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먼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결혼한 지 1년 뒤인 지난 2013년 6월,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을 위해 제출한 이력서입니다.

수상 실적란에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받은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주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당시 수상자 명단엔 김건희도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종환/민주당 의원 : 겸임교원이 되거나 해서. 결국 이름 있는 대학을 가는 13년의 과정을 보면, 허위 기재가 없었던 때가 없다….]

민주당이 제기한 경력 부풀리기 의혹은 더 있습니다.

안양대에 낸 이력서 학력란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석사 졸업으로, 경력란에는 2000년 영락고 미술교사로 근무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이 아닌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영락고가 아닌 영락여상에서 미술을 가르쳤다고 민주당 측은 밝혔습니다.

또 김 씨가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이 '기획이사'로 불리며 일을 도왔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 측은 "임원 명단에 김 씨가 없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허위경력 의혹을 범죄 행위라고, 또 윤 후보를 겨냥해서는 "전형적 내로남불"이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이용빈/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자신의 부인과 처가에는 적용되지 않는 공정은 공정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안양대 이력서의 수상 경력은 과거 이력서를 참조해 옮겨서 기재했던 것일 뿐이며, 학력·경력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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