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에서 서남쪽으로 41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4일 오후 5시 19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5일 새벽 5시 30분까지 총 13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의 규모는 1.3에서 1.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앙에서 약 40km 떨어진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길거리가 흔들리고, 건물 내 있던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제주도에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