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李 "거리두기 강화"…尹 "망가진 민주당"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각 강화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민주당이 많이 망가졌다"며 여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예고 없이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대독) : 국가의 방역조치에 국민들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소상공인 '선보상, 선지원'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긍정했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상황을 본 뒤 전문가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 방문 때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어제(14일)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어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집권 세력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당내의 이런 반대 목소리가 너무 짓밟히고 눌렸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도 많이 망가진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과세 대상자 중 순자산은 얼마 안 되는 분들이 많은데, 2퍼센트와 98퍼센트를 갈라치기 하는 식 과세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른바 '본부장'으로 불리는 본인, 부인, 장모에 대한 의혹들에는 "선거 개입"이라고 역공하거나 "기가 찰 노릇" 같은 감정적 표현을 동원해 해명했고,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 관련 언급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제 폐지를 얘기한 적 없다", "주 52시간제를 후퇴시킬 수 없다"고 자신의 발언을 진화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