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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100억 원에 NC로…박해민은 LG행

<앵커>

프로야구 FA 시장에 폭풍이 몰아진 하루였습니다. 두산 출신 박건우가 6년 총액 100억 원에 NC로 이적했고 삼성 주장이었던 박해민은 LG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NC는 FA 외야수 박건우를 계약금 40억 원에 6년간 연봉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을 합쳐 총액 100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2009년 두산에서 데뷔한 박건우는 통산 타율 3할 2푼 6리의 정확한 타격에 수비와 주루까지 갖춰 두산 왕조의 핵심으로 활약해왔습니다.

NC는 간판 스타 나성범과 결별이 임박하자 박건우를 데려와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박건우는 손편지를 통해 두산 선수단과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박건우/NC 외야수 :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다이노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두산은 2017년 김현수를 시작으로 내부 FA 6명을 다른 팀에 빼앗기며 또 전력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올 시즌 삼성의 주장을 맡아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던 박해민은 계약 기간 4년 총액 60억 원에 LG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LG가 외부 FA를 영입한 건 2017년 김현수 이후 처음입니다. 

[박해민/LG 외야수 : 선수들이 저의 수비력을 좀 믿고 넓은 잠실구장에서 좀 더 편안하게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박해민을 잃은 삼성은 내부 FA 투수 백정현과 순조롭게 협상 중이지만 포수 강민호는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전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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