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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11번째 강진…"수차례 여진에 대비 필요"

<앵커>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역대 11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지진 이후 몇 차례 여진이 더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혹시나 앞으로 또 여진이 올 수도 있으니까 지금 제주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서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2016년 9월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입니다.

경주 남남서쪽 8.7km 지점에서 발생했던 당시 지진은 규모 5.8.

상가 유리창이 순식간에 산산조각 났고 1천 년 넘게 굳건히 섰던 첨성대가 기울었습니다.

이어진 규모 4.5 여진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이듬해 11월에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100여 명의 부상자와 함께 1천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제주 지진은 규모 4.9, 역대 11번째 강력한 지진이자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제주가 5로 가장 높았고, 전남 3, 경남과 광주, 전북 등이 2이었습니다.

계기진도 5일 때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이 깨질 수 있어서 이번 지진으로 제주 주민들이 상당한 진동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일 발생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해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진입니다.

기상청은 규모 4.9 지진 후 규모 2.7 등의 여진 5건이 뒤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재난본부는 긴급 문자를 보내 추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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