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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마포 데이트폭력' 가해자 10년 구형…고 황예진 씨 가족 오열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여자친구였던 황예진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30대 남성 이 모 씨는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황예진 씨와 말다툼 중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황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8월, 결국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어제(1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이 씨의 상해치사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했음에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날 재판을 지켜보던 황 씨의 이모가 검찰 구형 직전 쓰러져 잠시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이 씨가 방청석을 바라보자 분개한 유족들이 이 씨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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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모텔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운 미성년자들이 오히려 '우린 촉법소년이다'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10일 포항의 한 무인모텔, 모텔 주인은 소음이 심하다는 고객들의 항의에 객실을 찾았습니다.

객실 손님은 다름 아닌 중학교 3학년 학생 5명이었는데요, 이들은 무인 자판기를 통해 들어온 뒤, 술판을 벌이고 담배를 피운 뒤 담배꽁초를 객실 바닥에 버리는 등 난장판을 만들어놓았습니다.

CCTV에는 이들이 객실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까지 했습니다.

모텔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학생들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촉법소년이니 죽이고 싶으면 죽여봐라' 등의 막말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을 통해 해당 학생의 학부모와 연락이 닿았지만, 학부모 역시 진심 어린 사과가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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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선정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의 지표'라며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는데요, 테슬라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고 스페이스X는 민간인만을 우주선에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아마도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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