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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사전예약 시작…학교에는 '찾아가는 접종' 한다

<앵커>

백신 기본 접종을 마치고 석 달이 지난 성인들은 오늘부터 누구나 3차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모레(15일)부터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인데, 희망자는 아직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 3차 접종을 받으려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유정길/서울 강서구 : 6월 초에 (백신 2차) 맞았는데 5개월이 넘었단 말이에요. 부랴부랴 빨리 맞았죠. 안심되죠. 그래도.]

오늘부터는 18세 이상 누구나 예약일 이틀 뒤부터 3차 접종 날짜를 고를 수 있습니다.

군 장병도 3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다음 달 14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진행했는데,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18세 이상의 3차 접종 간격을 모두 3개월, 즉 90일로 줄였습니다.

오늘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3만 명이 예약했는데, 정부는 이달 내 3차 접종 대상자가 2천600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NS나 예비 명단을 통한 잔여 백신으로도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약 없이 병원에 가서 맞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맞은 백신이 화이자라면 화이자 백신을, 나머지 백신일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홍정익/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 :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선택해서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두 종류 이내의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기 때문에 사전예약에서 지정된 백신으로 접종받으시기를….]

17세 이하 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30%대에 머물러 있는데, 정부는 모레부터 '찾아가는 백신 접종', 학교 방문 접종을 운영합니다.

다만 미접종 청소년 122만 명 가운데 희망자가 6.9%에 불과해 참여율을 올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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