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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도권 130만 호 공급…매물 나오도록 세제 개선"

윤석열 "수도권 130만 호 공급…매물 나오도록 세제 개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수도권에 부동산 13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 조성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신호만으로 어느 정도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당선 시 5년 임기 내에 서울지역에 재개발 몇만 호를 신규 공급할지 묻자 "수도권에는 민간, 공공 다 해서 130만 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는 공공 주도로 50만 호 정도, 민간 주도로 약 200만 호 정도가 지어질 수 있는 규제 개혁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의 효과에 대해선 "일단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 물량이 들어온다는 신호를 줘 가격 상승 압박을 줄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내든 것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거가 다가오니까 표가 될 만한 건 다 이야기하자는 건데 그렇게 쉽게 선회할 수 있는 거면 과연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했습니다.

또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두고 이 후보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엔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거라고 본다"며 "현 정부와 같은 기조를 가진 사람이 과연 부동산 정책을 시장의 생리를 우선시하면서 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자 "주택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주택 수요를 충족하도록 해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가격으로 시장이 형성돼야 하는 것"이라며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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