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영상으로 회담한다고 중국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주도의 견제와 압박을 받고 있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맞선 양국의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두 정상 간 대화는 지난 8월 25일 전화통화 이후 석달 보름여만입니다.
타이완 해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주 전 세계 110여 개국을 초청해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