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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 틀면 나온다는 이효리 전 남친들…이상순 "뉴스나 봐야지" 폭소

TV만 틀면 나온다는 이효리 전 남친들…이상순 "뉴스나 봐야지" 폭소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쿨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비와 노홍철이 출연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먹보와 털보'가 공개된 가운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쿨내 진동하는 대화가 주목 받고 있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비의 아내 김태희를 언급하며 "태희 씨랑 쇼핑 한 번 가야겠다. 클럽도 좀 가고"라고 말했다. 이에 비는 "누나 그건 안 돼"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효리는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춤을 춰 발바닥이 시꺼멓게 변했는데, 그런 자신을 이상순이 와서 데려갔던 경험담을 꺼냈다. 또 이상순과의 만남에 대해 "운명처럼 만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는 이효리에게 결혼할 시기에 맞춰 결혼 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잘 놀고 잘 갔지. 마무리 잘 지었지"라고 스스로를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결혼해서 놀았어 봐. 좀 그렇지 않았겠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이상순에 대해 "은근히 나보다 더 논 사람이다. 얘기하자면 길다. 모르는 여자가 없었다"라고 폭로(?)하며, 이상순이 빈티지 마니아였던 전 여자친구를 위해 유럽 곳곳의 빈티지 가게를 파악하고 있었던 과거도 전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연애사에 이어, 자신의 연애사도 이상순이 다 알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이효리는 "(상순) 오빠가 TV를 보는데, 이렇게 틀면 (내 전 남자친구가) 나오고, 다른 채널 돌리면 다른 사람이 나왔다. 오빠가 '하.. 뉴스나 봐야겠다' 하더라. 내 전 남친을 안 보려면, 뉴스나 봐야한다더라"고 말했다. 이런 이효리의 언급에 이상순은 "그냥 다 내려놓고 봐야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에서 나온 이효리-이상순의 대화는 온라인에서 퍼지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세상 쿨한 부부", "역시 이효리 입담 최고", "전 여친, 전 남친 이야기에 이렇게 쿨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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