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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스탠퍼드 석학, 논란의 생명과학Ⅱ 문제 보더니 한 말

두번째 소식은 성적표가 나왔는데도 성적이 공란으로 비어있는 초유의 우리 수능 관련 소식입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은 수험생들의 소송으로 '정답 보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문항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도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집단유전학 분야 전문가인 조너선 프리처드 스탠퍼드대 석좌 교수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푼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프리처드 교수는 수학과 통계,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유전 변이와 진화를 연구해서 지난 2019년 파비오 프라세토 국제상 등을 수상한 세계 최고 석학 중 1명입니다.

프리처드 교수는 해당 문항을 한국 학생으로부터 제보받아 본인의 연구실에서 박사 과정에 있는 연구원에게 풀어 보라고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를 푼 연구원은 '터무니없이 어렵고, 사실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리처드 교수도 이런 어려운 문제가 고등학생들의 시험에 출제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놀랍고 인상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번 문항의 정답을 어떻게 할지는 이번 주 금요일 법원 판결이 나옵니다.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1~2점에 당락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이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말 속이 타고 화가 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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