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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자비로 하는 건데" vs "과해"…故 손정민 광고 '갑론을박'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 4월 서울 반포 한강 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를 추모하는 지하철 광고가 등장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게재됐던 광고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고인의 사진과 함께 너를 잊지 않을게 등의 문구가 적혀 있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붙여 놓은 것으로 보이는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도 손 씨를 추모하기 위한 광고가 게재됐습니다.

광고를 본 이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이돌 생일 축하 광고도 하는 마당에 자비로 한 광고까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추모를 위해 지하철 광고까지 게재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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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하루 10번 넘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남성이 나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백신 접종 센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대리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관련 기관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백신을 대리 접종을 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어 '부정확한 백신 접종은 당사자는 물론 친구와 가족, 지역사회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권장량보다 더 많은 횟수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3일부터 음식점과 실내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의 폐쇄조치를 해제하고 백신 패스를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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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두 마리가 덕수궁 앞 가로수에 묶인 채 17시간 넘게 방치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백신 접종 전면 철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친 소 두 마리가 서울 덕수궁 돌담길 앞 가로수에 묶여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제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덕수궁 옆 도로변에 소들이 보호조치 없이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안국역에서 열린 백신패스 규탄 집회에 소 두 마리와 함께 참여했다가 이동 중 경찰에 저지당하자 소를 두고 떠난 겁니다.

소들은 17시간 넘게 가로수에 묶여 있다 가축 운반용 트럭에 실려 주인에게 인계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소들을 보살핀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처음 왔을 때 물 한 모금도 없이 그냥 방치된 상태였다'며 '밤새 차가 다니고 불빛이 밝은 곳이라서 소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들의 주인인 60대 남성을 입건 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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