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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남 디비지면"…윤석열 "실사구시 선대위"

<앵커>

대선 소식입니다. 사흘째 대구 경북에서 움직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디비진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TK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손을 잡고, 실사구시 외연 확장을 추진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사흘째 경북 지역 전통 시장을 누비며 자신이 나고 자란 이곳에서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을 지지하면) 영남이 디비질(뒤집어질) 것이고, 대한민국이 디비져서(뒤집어져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공정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 드릴 것입니다.]

TK에서 상징성이 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에너지 고속도로로 지역을 살리겠다고 외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 시대의 고속도로가 전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고속도로가 여러분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큰 자원이 될 것이고….]

부동산 표심 확장을 위해 한시적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경감도 언급했는데 6개월 안에 처분하면 완전 면제, 12개월 안이면 4분의 1 면제 아이디어를 꺼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당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 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힘에 직접 참여하기를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을 다 담아서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 민주당 대표였던 김한길 새시대 준비위원장은 정권 교체가 시대정신이라며 이를 실현할 사람은 윤 후보뿐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윤 후보도 실용주의 선대위를 강조하며 중도와 탈진보층까지 아우르는 외연 확장 전략을 공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희 선대위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닙니다. 오로지 국민 위한 실사구시의 실용주의 선대위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두환 씨를 놓고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 후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후보라고 평하며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청년 기후단체 회원들을 만나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 방안을 논의하며 지지층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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