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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강추위…월요일 출근길 서울 영하 7도

<앵커>

12월답지 않게 포근했던 날씨가 오늘(12일) 낮부터 쌀쌀해졌습니다.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월요일 출근길 서울 아침 기온, 영하 7도로 예보됐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온이 13도를 웃돌았던 지난 수요일, 한강공원의 모습입니다.

바짓단을 걷고 공을 찰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지만, 오늘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공원은 한산해졌고,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옷깃을 여미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매서운 바람은 추위를 더했습니다.

저마다 추위에 대비해 두꺼운 외투에 모자, 장갑까지 착용했고 함께 나온 강아지도 두꺼운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려봐도 역부족입니다.

[구경미/서울 구로구 : 오리털 (옷)을 입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얼굴이 노출이 돼 있어서 너무 추운 것 같아요. 따뜻한 거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

오늘 낮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5도 정도 낮았습니다.

낮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온은 더 떨어지면서 오늘 밤 9시부터는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도 내려지겠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겠고 철원 영하 12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4도로 전국이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 등에는 초속 8~16m의 강풍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추위를 몰고 온 대륙고기압이 다음 주 중반부터는 물러가면서 수요일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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