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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도 오미크론 감염…수도권 넘어 전국 확산 우려

<앵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수도권 말고도 전북과 전남에서 7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인천 교회 발 집단 감염에 이어 또 다른 전파 경로가 나온 겁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남도 함평군의 한 어린이집.

코로나19에 확진된 원생과 교사 등 7명이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문금주/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확진자가 발생한 함평군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를 일주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방역 당국은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30대 유학생 A 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A 씨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호남권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가 자가격리를 한 전북의 집에서 형수와 조카 2명 등 모두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해당 어린이집의 또 다른 가족 모임을 통해 전남 어린이집에서도 원생과 교사 등 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 관련 의심 환자 38명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겁니다.

이밖에 해외 입국자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해서도 각각 4명씩 추가 확인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15명 늘었습니다.

나머지 오미크론 의심 환자 30여 명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어서, 오미크론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김대수 JTV,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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