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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학생 오미크론 n차감염…감염자 8명 · 의심자 31명

전북 유학생 오미크론 n차감염…감염자 8명 · 의심자 31명
전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유학생 A씨를 기점으로 한 n차 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15명 늘어서 누적 9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변이 감염 확정 사례 15명 중 7명은 전북에 거주하는 유학생 A씨 관련입니다.

유학생 A씨는 이란에서 지난달 25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대본이 이 유학생을 기점으로 한 추가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n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이 유학생과 관련해 최소 38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가 분석 결과 이 중 유학생의 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고, 이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집에서 또 다른 가족 모임을 통해 전남의 어린이집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는데, 역시 분석 결과 전남 어린이집에서 3명이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전북 유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변이 감염이 유학생의 가족 3명에서 전북 어린이집 1명, 다시 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 그리고 전남 어린이집 3명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에서는 아직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대본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대본이 '전북 관련'으로 분류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유학생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변이 감염 확정 사례 중 4명은 콩고민주공화국 2명, 영국,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나머지 4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도 32건 추가로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1명이 전북 관련 사례고, 인천 교회 관련은 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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