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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토네이도 피해에 바이든 "연방 자원 즉각 투입"

미국 중부 토네이도 피해에 바이든 "연방 자원 즉각 투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며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국 중부 지역에 연방 자원을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장과 국토부 국토안보보좌관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토네이도가 7개 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현재 피해 평가가 진행 중이어서 대통령에게 추가 보고가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엔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장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긴급대응 요원과 식수를 비롯한 필수 물품을 신속하게 배치하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그제(10일) 밤부터, 켄터키주를 중심으로 아칸소와 일리노이, 미주리, 테네시 등 미 중부 지역에 토네이도 24개가 닥치면서, 100명 넘게 숨진 걸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베셔 켄터키주지사는 희생자가 70명이 넘는다며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테네시주에서는 최소 2명, 아칸소주에서도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른 주에서도 사망자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이번 토네이도로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져 15만 7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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