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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감자 대신 첨단산업 중심지로"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틀째 강원도에 머물면서 토지 규제를 풀고 경제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감자·옥수수가 아니라 첨단산업 중심지로 강원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모친의 고향인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죽헌 안에 있는 문성사를 참배했습니다.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윤 후보의 11대 직계 조상이 율곡 선생의 제자였다"고 윤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속초.

윤 후보는 속초 대포항을 찾아 어민들의 고충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민생 행보를 통해 '살리는 선대위'라는 득표 전략을 구현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 토지 이용 규제를 가장 심하게 받는 지역"이라며 '규제 완화'와 '경제특별자치도 지정'을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강원도가 이제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고 고급 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춘천에서 열린 강원 지역 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겨냥해 "50조 원을 쓰고도 병상도 제대로 못 만들었다"며 "이건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선 뿐 아니라 지방선거와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 된 정치세력을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에서 자신이 불리한 부분을 빼려고 한다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게 이게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어요. 특검 문제는 부산저축은행 포함해서 하자고 벌써 얘기한 게 언제입니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모두가 특검을 말하는데 왜 아무도 움직이지 않느냐"며 거대 양당을 꼬집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공약 개발에 힘을 쏟았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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