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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에 져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8강 진출 좌절

한국, 독일에 져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8강 진출 좌절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10일째 결선리그 3조 독일과 경기에서 37대 28로 졌습니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남은 헝가리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나갈 수 있는 조 2위 자리에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3조의 8강 티켓은 나란히 4승을 기록한 독일과 덴마크가 가져갔습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최근 사례는 2009년 중국 대회 6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전반 막판까지 독일과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습니다.

상대 2분간 퇴장 기회에서 김소라의 득점과 골키퍼 오사라까지 한 골을 터뜨리며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17대 16으로 따라붙었습니다.

독일이 2분간 퇴장의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해, 골문을 비운 채 공격하다가 실책이 나왔고 공을 잡은 골키퍼 오사라가 상대 빈 골문을 향해 길게 던진 공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1골 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좋았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이후 독일에 연달아 두 골을 다시 내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23점에서 6분 넘게 묶여 있는 사이에 독일과 격차가 10골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한국은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6골, 7도움을 기록했고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득점과 도움을 4개씩 올렸습니다.

한국은 13일 오전 2시 헝가리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가 돼 다른 결선리그 조 3위 국가들과 성적을 비교해 9∼12위 사이에서 대회를 마치고, 패배하면 조 4위로 밀려 13∼16위로 내려갑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IHF)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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